경기도는 '체육인 기회소득'을 이번 달 광명시부터 신청자 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15개 시군에서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.
예산 확보와 사전 절차가 완료된 광명시의 경우 오는 22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시작해 개인별 소득인정액 확인 등을 거쳐 9월 중 1차로 지급할 예정입니다.
이 밖에 이번 시범사업 참여가 확정된 화성, 파주, 김포, 의정부, 광주, 오산, 이천, 구리, 포천, 양평, 동두천, 과천, 가평, 연천 등 14개 시군은 시군별 일정에 따라 9~10월 신청자 접수를 받을 전망입니다.
도는 이 15개 시군 외에도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과정을 거친 시군은 추가로 올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
체육인 기회소득은 19세 이상 경기도에 주소를 둔 현역선수, 지도자, 심판, 선수관리자 가운데 개인별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20% 이하에 해당하는 체육인에게 연간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합니다.
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50%씩 분담하며, 지원 대상 인원은 31개 전체 시군을 합쳐 7천860명으로 추정됩니다.
도는 지난해 예술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기회소득을 처음 도입했으며, 올해 하반기에 체육인 외 농어민, 아동돌봄 기회소득을 추가로 신설했습니다.
YTN 최명신 (mschoe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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